사실 처음 보기에 자기 마음의 고민을 털어놓는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을 상대가 신뢰하고 있는지로 생각할 수 있다.
넘어가는 경우는 대부분 이것때문에 넘어간다.
"어? 얘가 날 이렇게나 생각했던가."
친구로서의 거의 고백으로 여긴다는것.
하지만, 집단마다 서로 생각하는 세계자체가 다르단 것을 고려해야 한다.
자신의 생각을 신뢰할만하고 또 알아줬으면 하는 대상에게 드러내는 경우도 있지만.
하지만 반대로,
얘랑은 어떻게되건 상관없는 애라서 털어놓는 경우가 있다는 것.
?
그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싶지만,
둘은 워낙에 서로 상극인지라, 이런 두가지 경우가 있다는 것만 알고있다면,
너무나 구분하기 쉽다.
후자라면, 상대는 자신에게 아무런 관심도 없다는 것이다.
사실 헤어지고 자시고 할것도 없다. 원래 아무관계도 아니었던것.
그런 상대가 걱정하는 것은 관계가 끊어졌다는게 아니라,
자기가 한 말을 어디가서 퍼트리지 않을까 그것만 걱정한다.
따라서, 감정을 토로하는 것이
우리도 서로의 감정쓰레기통인건 아닐까? 라고 걱정할 수 있지만,
이런 관점에서 구분해보면 된다.
그래도 잘 모르겠다면,
간단한 실험으로 확인 가능하다.
상대가 나에게 감정을 털어놓을때,
"오늘 좀 피곤해서 말하기 힘들것같다.
내일 몇시쯤 연락해 보는게 어때?" 라고 했을때의 반응정도로 충분하다.